녹십자 EM 스케치업 기초 강의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SPACE를 만들어드리는 스페이스씰의 최주영입니다.


2021년 1월

[엔스케이프 사용설명서 2.9 기초사용설명서]를 처음 제작하며 남몰래 핸드폰 메모지에 적어놓은 2021년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수익에 대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목표들까지 10가지 정도 적어놨었어요. 사실 목표라기보다 꿈에 가까운 목표들이었습니다. '이게 될까?' 싶기도 하지만 '뭐 어때! 내 꿈이잖아!' 하면서 하나하나 적었지요.


시간이 흘러흘러 10월이되서 다시금 열어봤을 때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전자책을 5권이나 만들었고요, 이를 토대로 렉터스와 소중한 만남이 이어져 렉터스에 제 이름으로 올라간 강의가 생겼습니다. 디자인씰의 매출은 나름 안정적으로 바뀌면서 마케팅도 갈피를 잡게됐구요. 나만의 사업자 하나 내기라는 목표는 제가 디자인씰에서 졸업하게되면서 이루게 됐습니다. 사실 이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기는 하지만요 ㅎㅎ


이렇게 많이 이뤘지만 한가지 소식이 없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학교 단위에서 엔스케이프 수업하기>라는 목표였어요. 사실 이 목표가 제일 먼저 이뤄질 줄 알았습니다. 렉터스에 엔스케이프 강의를 오픈하면 당연히 모교인 부산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컨택이 올줄 알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더(!)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10월 중순, 1주일동안 서울에 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스케치업 강의를 제의 받았어요. 그것도 바로 녹십자에서 말이지요. 여태까지 소규모 혹은 1:1 과외만 진행해왔던 저로서도, 대학교만을 바라보고 있었던 저로서도 정말 반가운 제안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요.







녹십자에서 진행된 수업은 기초 강의였지만 업무에서 CAD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분들이라 2일차부터는 습득의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2021년에 들어오고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수업을 하지않게 되었지만, 이전에 오프라인 수업을 할때마다 느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수강생들의 능력과 이해 범위가 너무나도 넓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분은 1을 말해도 2,3을 알아들으시고 벌써 앞서나가서 제가 제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 반면, 어떤 분은 1을 말해도 0.2정도만 습득이 가능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저 자체도 전자와 후자 그 사이 어딘가쯤에 해당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지요.


그래서 애초에 수업의 목표를 < 스케치업 대 정복!>이 아니라 <스케치업과 친해지기>로 잡았습니다. 4시간씩 3일, 총 12시간, 그것도 점심시간 직후 2시부터 6시까지의 일정으로는 절대 스케치업을 마스터할 수 없습니다. 밥 먹었으니 잠은 오죠, 쉽다 생각해서 멍 때리다보면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갑자기 하라고하면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경험담입니다)


그렇기에 수업은 가능한 밀도 높은 수업으로 구성했습니다. 제가 떠드는 시간은 최대한 적게, 듣는 분들이 직접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더 많이, 그리고 쉬는 시간은 무조건 15분~20분 제공하는 일정을 짰습니다.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치열하게 머리를 쥐어짜야 잠이 안오고, 무엇보다 실력이 늘거든요.


그렇게 1일차에는 시계, 2일차에는 10가지 연습 예제 해결해보기, 3일차에는 오피스텔 만들어보기를 통해 매일 결과물들을 하나씩 가져갈 수 있게 했습니다.






조금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최대한 <스케치업과 친해지기>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달렸습니다. 제가 업무에서 사용하면서 알게된 노하우들과 문제점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정보를 찾는지에 대한 팁까지 입문자에게 알려드릴 수 있는건 거의 다 알려드린 것 같습니다.


분명 현장에서 스케치업을 막상 쓰려고하면 잘 안돼서 답답함의 연속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순간을 잘 넘기고, 스케치업과 익숙해지고, 문제 해결을 하나씩하게 된다면 어느 순간 스케치업을 어느정도 하는 사람으로 완성돼있을 것입니다 :)


수강생분들의 세상에 스케치업이라는 SPACE가 생겼기를 바랍니다.